iiiijojo 2011. 8. 16. 19:23

 




 

 







"여기보다도 지옥이없어서, 그냥 여기 사는게 아닐까?"

"쏴! 그럼 이제 네가 중대장이다. 부대원들 데리고 살아서 이곳을 빠져나갈 수 있으면 쏴!"

"어머니 얼굴이 기억이 안나..."


"세상은 우리더러 싸워라 싸워라 하는데 이 안개는 우리더러 싸우지 마라 하네"

"내래, 확실히 알고있었어. 근데 너무 오래되서, 잊어버렸어. "
(남조선은 왜 싸우는지 이유를 모르기에 전투에서 늘 진다고 했던 북한군 대장 현정윤이 영화 마지막에 했던 말.)


가랑잎이 휘날리는 전선의 달밤 소리 없이 내리는 이슬도 차가운데 단잠을 못 이루고 돌아눕는 귓가에 장부의 길 일러주신 어머님의 목소리 아........ 그 목소리 그리워... 








이 영화는 51년 6월 전선 교착 이후 25개월간
서로 싸우는 이유조차 잊은 채 전쟁이 끝나기만을 바라며
싸우다 죽어간 고지 위 300만 병사들의 이야기다.
 - 제작 노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