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깊은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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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학은 늘 '지금 이곳'을 강조합니다.
내면에 가득 찬 왜곡된 과거를 비우고,
미래에 대한 장밋빛 환상도 벗고,
현실의 삶을 직시하고 수용하게 합니다.
중년의 어느 날 우리는 부모의 죽음을 맞습니다.
그 순간 팽팽히 당겨지던 줄의 한쪽 끝이 툭 끊어지는 느낌과 함께
내면에서 들끓던 갈등들이 일시에 무화됩니다.
완전한 '고립무원의 느낌'을 맞으며 의존성을,
'애도의 과정'을 겪으며 수용의 의미를 알게 됩니다.
어떤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구하려면 "이 여자를 어떻게 해야할까요?"가 아니라 "내가 어떻게 하면 될까요?" 라는 태도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프로이트 시대의 인간이 금지된 욕망으로 인해 '죄책감을 느끼는 인간'이라면
현대인은 존재감을 위협받는 '비극적 인간'이라는 설명입니다.
우리는 죽는날까지 사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동시에 죽는 법도 배워야 한다.
-스콧 펙
스콧 펙의 <끝나지 않은 길>이라는 책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그는 이 문장을 에리히 프롬의 1955년의 저서 <건전한 사회>에서 인용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에리히 프롬은 이 문장을 고대 철학자 세네카의 책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어쩐지 안심이 되지 않으세요?
분노의 전치 현상 - 내면의 분노는 진정으로 그것을 느끼는 대상을 피해(그가 곧 사랑하는 대상이기도 하므로) 다른 곳에서 표출됩니다.
싸우는 부부가 건강하다는 건 상식입니다. 전혀 갈등이 없다면 그것은 부부 중 한 쪽이 희생을 하고 있거나, 제 3자를 희생양으로 만들고 있다는 뜻입니다.
순간 마음이 가벼워지면서 그토록 별 것 아닌 감정에 오랫동안 짓눌려왔다는 사실에 오히려 허탈해질지도 모릅니다.
상사나 동료가 자신의 공적을 알아주고 적절한 보상과 인정을 해주겠지 기대하는 마음을 버려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타인의 사랑과 인정을 받기 위해 일하는 게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자신의 이익과 만족을 위해, 생의 성취감을 맛보기 위해, 사회적 소명을 따르기 위해 일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생에는 좋은 사람도, 나쁜 사람도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궁극적으로 모든 인간관계는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입니다.(제로섬 법칙)
세상은 내 편과 네 편으로 나뉘는 곳이 아니라, 사람 수 만큼 다양한 '입장'이 존재하는 곳입니다. 차이가 곧 가치입니다.
더이상 부모를 이상화하거나 평가절하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더 나아가 부모가 우리 생에 꼭 필요했던,
다른 누구로도 대체될 수 없는 존재였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소중한 일들이
사소한 일들에
좌우되어서는 안된다.
-
괴테
이 세상에서
우리가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우리 자신밖에 없다.
-괴테
이 시련의 의미를 알게 하소서.
-기도문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라.
-니체
너의 길을 가라.
사람들이 떠들도록 내버려두라
-단테
우리는 누구도 타인에게
그토록 잔인할 권리가 없다
-빅터 프랭클
처음에 거절하는 것이 더 낫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분노를 품고 사는 것은
독을 품고 사는 것과 마찬가지다.
-틱 낫 한
2년 전 쯤인가..
선희한테 추천을 받아서 보게 됐다.
마음에 큰 위로가 되었던.
다정하고 따뜻하고 토닥거려주는 선생님 같은 책.
1부 자기 알기
정신분석은 두 번째 연금술입니다
문제도, 해결책도 내부에 있습니다
사랑과 지지를 통해 자아를 강화합니다
타인의 싫은 점은 자신의 내면입니다
유년기의 생존법을 버려야 합니다
억압된 내면의 감정을 표현합니다
선한 나와 추악한 나를 통합합니다
내면의 부모 목소리를 지워냅니다
내면 환상을 벗고 외부 현실을 봅니다
죽을 때까지 사는 법을 배웁니다
2부 가족 관계
엄마와 딸은 근원적 갈등 관계입니다
아버지와 아들은 신화적 살해 관계입니다
형제자매는 시기 질투하는 관계입니다
유독한 부모, 역기능 가정이 존재합니다
자기 삶의 목소리, 천복을 따릅니다
주도적으로 자립적인 삶을 이끌어갑니다
이상적인 남편의 환상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중독성은 중독성끼리 의존합니다
여성이 변화한 만큼 남성도 달라져야 합니다
애도 과정을 잘 넘기면 정서가 풍성해집니다
3부 성과 사랑
사랑은 또 하나의 연금술입니다
사랑에는 책임과 의무가 따릅니다
사랑할 때면 내면의 불안감이 되살아납니다
연인에게서 이상적 아버지의 모습을 봅니다
피학적이고 고통스러운 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가학적이고 잔인한 사랑은 자신을 파괴합니다
이별해도 좋은 것은 모두 내면에 있습니다
이별할 때 상대방의 자기애를 존중합니다
성적 욕망은 당사자의 정체성과 관련됩니다
욕망은 본질적으로 충족될 수 없습니다
남녀의 성적 욕망은 성격이 다릅니다
성폭행은 정체성 해체와 관련됩니다
4부 관계 맺기
자신의 못나고 부족한 면을 사랑합니다
내면의 분노는 삶을 정체시킵니다
생존 욕망과 죽음 욕망은 한몸입니다
받은 분노를 그대로 내면에 담아둡니다
누구의 내면에나 불안한 아이가 있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이 시기심을 낳습니다
나르시시즘은 유아적 전능감의 연장입니다
여성도 ‘아버지의 이름’에 복종합니다
작은 성취감이 쌓여 자신감이 커집니다
거절해도 사랑받을 수 있는 존재입니다
승-승 관계를 맺기 위해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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