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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책

리니지 - 신일숙






 

저는 당신의 길을 밝히는 자. 당신의 횃불이 되리이다.
그러나 어둠의 길이 끝나면 횃불은 필요 없는 것.
그러기에 저는 인도의 별.
당신의 어두운 운명을 밝히는 별입니다.
- 조우 -


그래 운명아... 네가 원한다면 난 악마가 되리라..
악마가 되어 신에게 대항하리라..
나를 버린.. 이젠 내가 버린.. 그 신에게..



내가 선택한 것인가? 선택된 것인가?
내가 검을 들었을 때 누군가 내게 가라했다.
가라.. 너의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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