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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책

바사라 - 타무라 유미


바사라란 일본의 남북조시대의 사회풍조 또는 문화적 유행을 나타내는 말이다. 신분질서를 무시하고 화려한 복장과 행동거지를 즐기는 미의식으로 하극상적 행동의 일종이다.




폭정이 시달리는 국민들 사이에 전설의 영웅이 태어났다.  그러나 '운명의 아이' 타타라는 쌍둥이 여동생인 사라사가 보는 앞에 죽임을 당하고, 사라사는 오빠를 대신해 운명을 바꾸려 한다.






■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서로 정체를 모르고 사랑에 빠진 두 주인공(혁명의 주인공인 사라사, 현 정권의 왕자인 슈리)이 점차 서로의 정체에 의문을 가지고, 서로의 감정까지 의심하는데. 한 노인(?)의 조언.



 "진실도 있었어.
대부분이 거짓이고 모르는 것 투성이라도
자신이 반한 아주 작은 부분만은 진실이었다고...
믿어주라고..."







■ 그 외 명대사

난 언젠가 아버지를 때려 눕히고
그 위에 서겠다고 반항하며
아버지를 부정하며 살아왔는데
모든 것이 아버지한테 받은 것들 속에서
발버둥 쳤던 것 뿐이었어.
(슈리)


나.. 슈리가 좋아.
그치만 내가 점점 바보가 되어가는 것 같아.
그 증거로 마음속에서 뭔가 경보가 울리는데도
그게 뭔지 알수가 없어.
제대로 보이지가 않아.
(사라사)


우리들은 한심한 녀석들이었다.
결코 숭고한 뜻으로 혁명을 바래
피를 맹세하고 일어나
그것을 위해 목숨을 버린 것이 아니었다.
약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사람이 아니라면
이 세상은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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